가수 이승철은 과연 ‘라이브의 황제’였다.
이승철은 11일 맨하탄 센터 스튜디오 해머스타인홀에서 가진 한국일보 특별 후원의 가수 데뷔 20주년 기념 뉴욕 콘서트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청중 3,000여명을 열광시킨 2시간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시카고, 뉴욕,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가수생활 20년 기념 미주순회공연의 두 번째 공연인 이날 뉴욕 콘서트에서 자신의 빅밴드 ‘황제’를 이끌고 고음의 미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들과 록, 댄스, 힙합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을 노래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승철은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오늘도 난’, ‘마지막 콘서트’ 등 빅 히트곡들을 비롯 MBC 드라마 ‘불새’의 주제곡 ‘인연’, 가수 데뷔 20주년 기념 ‘어 워크 투 리멤버’ 음반에 수록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과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등의 리메이크곡들과 ‘무정’ 등 최신곡들을 열창, 진정한 라이브 가수임을 입증했다.
1~3층 객석과 서서 관람하는 스탠딩 석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승철이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와 함께 ‘Great!’이 적힌 카드를 일제히 들어올리며 환호했고 그의 데뷔곡이자 아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희야‘를 부르자 열광했다.또한 관객들은 공연 중간 중간 일어나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두 손을 들어 ‘사랑해요’를 표시하며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공연이 끝난 뒤 아쉬움에 이승철의 음악을 들으려는 관객들로 인해 공연 주최측인 뉴욕네트웍스가 공연장에서 판매한 이승철의 CD 400장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한편 이승철은 뉴욕 공연 후 19일 워싱턴 D.C.(조지 메이슨 대학 콘서트홀)를 거쳐 25일 로스앤젤레스(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미주 순회공연을 마친다.<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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