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KBS2 ‘야수와 미녀’
탤런트 조동혁이 혼혈아를 연기한다.
조동혁은 5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야수와 마녀’(극본 서숙향ㆍ연출 황의경)에서 한일 혼혈아 호텔리어 다니엘로 출연한다. KBS 2TV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에서 혼혈아를 연기하는 진짜 혼혈아 다니엘 헤니와 연기 대결을 벌이게 되는 셈. 공교롭게도 조동혁의 배역명은 다니엘. 한층 재미있는 설정이다.
조동혁은 ‘야수와 마녀’에서 성공한 호텔리어로 등장한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혼혈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그러나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 아픈 성장 배경을 지니는 등 화려한 외양 이면에 상처와 아픔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다니엘 헤니 등으로 대표되는 혼혈아의 화려하기만 한 단면과는 다소 차별화되는 셈이다. 또한 그는 극중 해외 입양아로 등장하는 안재욱(현서)과 함께 입양아 및 혼혈아의 아픔을 지닌 성장 과정도 그려낼 예정이다.
‘야수와 마녀’에서 조동혁이 연기할 다니엘은 당초 기획 단계에선 서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아로 설정됐다. 그러나 캐스팅 과정의 난맥 때문에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난 인물로 바뀌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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