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느 별에서 왔니’ 첫방 시청률 12.2%… ‘소울메이트’ 다소 저조
MBC가 13일 두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새로 시작했다. 월화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극본 정유경, 연출 표민수)와 주간시트콤 ‘소울메이트’(극본 조진국, 연출 노도철)이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풀하우스’의 표민수 PD가 MBC에서 처음 연출하는 드라마. 표 PD와 김래원ㆍ정려원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소울메이트’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노도철 PD가 연출을 맡은 성인 취향의 시트콤으로 눈길을 끈 작품.
첫 방송 결과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시청률 12.2%(TNS미디어코리아 조사)를 기록해 경쟁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봄의 왈츠’(12.1%)와 접전을 이뤘다. 이 시간대 선두를 지키고 있는 SBS ‘서동요’는 이날 23.3%를 기록했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로서는 무난한 출발을 거둔 셈이다. ‘서동요’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시청률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 김래원과 정려원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좋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첫 방송에서 5.1%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 프로그램인 SBS ‘야심만만’은 이날 신동엽과 이효리 등이 출연해 2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된 ‘소울메이트’는 일부 선정적인 장면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섹스 앤더 시티’와 같은 성인 시트콤을 표방한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궁’과 ‘결혼합시다’의 인기로 경쟁력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MBC가 월~화요일까지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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