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스’서 호흡… 여성적 몸매 매력 물씬 느껴
김지수씨의 여성적인 매력에 놀랐다. 나올 데는 다 나왔더라
영화 ‘로망스’(감독 문승욱, 제작 LJ필름)로 40대의 나이에도 당당히 멜로 영화의 주연을 꿰찬 조재현이 상대역 김지수에 대한 칭찬을 에둘러 표현했다.
지난 1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재현은 상대 배우의 매력에 대해 묻자 김지수씨가 마른 줄만 알았더니 다행히 나올 데는 다 나왔다며 짖궂은 농담으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사실 김지수씨가 TV 활동 많이 할 때는 너무 말라서 여성적인 매력을 못느꼈지만 영화를 같이 해보니 여성적인 몸매를 갖추었더라. 여성스러운 분위기나 매력을 물씬 느꼈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인터뷰 중 김지수가 탱고를 추는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자 조재현은 김지수씨가 탱고를 연습하는 장면을 계속 지켜봤다. 처음엔 우리 영화의 앞날이 걱정될 정도였지만 탱고 연습 막바지에 이르자 강사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으로 발전했다며 칭찬을 보탰다.
영화 ‘로망스’는 상처가 있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렸다. 20대 초반 남녀의 풋풋한 사랑이 아닌 각각의 아픔이 있는 유부녀와 이혼남의 사랑을 다룬 영화답게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베드신이 연출됐다. 특히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알려진 김지수는 과감한 노출도 마다않고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승욱 감독은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일이 실제로는 일어나기 어려울지라도 주인공들과 함께 현실에 없는 모험을 즐겨달라는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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