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택, 김인태 2인전
‘The Apple Statue of Mother and Son’(2005)/ 유진택씨의 작품 ‘I don’t want to go!’.뉴욕에서 활동중인 조각가 유진택씨가 3월16일~4월13일 한국의 중견 조각가 김인태씨와 맨하탄 텐리화랑에서 2인 초대전을 갖는다.
두 작가는 ‘Ecotopia and Commodification’을 타이틀로 해 텐리화랑의 타일라 브라 코퓰러스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에서 현대인들이 소비하고 있는 패스트 푸드와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과정에서 행해지는 대기업들의 비윤리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우리들이 무심히 먹는 일상의
먹거리가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건강에 끼치는 커다란 영향에 대한 관심을 드로잉과 조각으로 표현했다.
김인태씨는 유전자 조작으로 키운 기형적 크기의 사과나 배추를 조각과 드로잉으로 만들어 생태 위기에서 현대 과학의 역할을 보여주고 유진택씨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만화의 주인공들과 맥도널드사의 이미지들을 사용한 조각을 제작, 어려서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김씨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졸업 후 뉴욕시립대학에서 수학한 후 현재 홍익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씨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 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오프닝 리셉션 3월17일 오후 6~8시.
▲장소: 43A West 13th Street, NY
▲문의: 212-645-2800
◈김미경 개인전
뉴욕에서 활동해온 여류 화가 김미경씨가 4월1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플레이아데스 갤러리에서 ‘미완성의 노래’(Unfinished Song)를 타이틀로 한 개인전을 열고 있다.김씨의 작업은 3남매를 헌신적으로 키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서 출발한다.초창기 어머니 초상화를 그리던 그는 3남매를 뜻하는 1,2,3 숫자를 바탕으로 혼합재료를 이용한 회화작업에 몰두, 이번 전시에서 캔버스에 흰 돌가루와 안료를 사용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믹스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다 보니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는 작업과 세상과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고 말한다.성균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작가는 미술공부를 위해 97년 뉴욕으로 건너와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전시 오프닝은 16일 오후 5~8시.
▲장소: The Pleiades Gallery, 530 West 25th St., 4th Fl. NY
◈박윤숙 초대전
뉴욕의 젊은 작가 박윤숙씨가 3월21일~5월12일 퀸즈 엘름허스트 병원 갤러리에서 복권을 이용한 콜라쥬 작품전을 연다.박작가는 수백장의 복권을 작게 오려 붙인 뒤 행운을 상징하는 번호와 게임 제목을 넣은 콜라
쥬 작품을 통해 노력하지 않고 쉽게 백만장자가 되려는 현대인들의 일확천금의 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혜원씨가 기획한 박윤숙 초대전은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의 소개하는 엘름허스트병원 로비전시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박작가는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2004년 뉴욕의 캘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서강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뉴욕의 스쿨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했다.
전시 오프닝리셉션은 21일 오후 5~7시.
▲장소: Elmhurst Hospital Center Gallery, 79-01 Broadway, Main Lobby, Elmhust
◈2x13 갤러리 6인작가전
맨하탄 첼시의 한인 화랑 2x13 갤러리는 오는 25일까지; 조각가 한용진씨와 비디오 아티스트 김창겸씨 등 6인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 ‘Honest Echo’를 열고 있다.
화가 그레이스 임씨가 기획한 이 전시는 ‘Honest Echo’를 타이틀로 해 작가들이 진실한 감정을 가지고 작업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한인 작가 김창겸씨와 조각가 한용진씨 외 유럽계 캣, 일본계 라쿠코 나이토, 유럽계 미국 작가인 안지올라 처칠, 조셉 네시바탈이 참여중이다.
한국의 대표적 비디오 작가 중 한명인 김창겸씨는 과거의 자신에게 글을 쓰는 작품 ‘letter’(2000)를 선보이고 주로 미니멀한 돌조각 작품을 발표해 온 한용진씨는 돌을 치는 과정에서 찾아지는 만족감에 대한 해답으로서 ‘비워나감’의 ‘Zen’(선)을 보여주는 돌 작업을 제시한다.
전시작품들은 다양한 매체와 작가들의 다채로운 문화적인 배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Honest Echo 라는 타이틀 하에 관객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선다.
▲장소: 2x13 Gallery, 531 West 26th Street 4Fl.
▲연변작가 7인전 사진
맨하탄 32가 소재 한인 화랑 훈갤러리는 3월17~4월1일 연변 사진작가 7인전을 연다.참여 작가 이영욱, 맹철, 김광영, 성광호, 주금철, 차광범, 심학철씨는 중국과 러시아, 조선 3국 접경지대에 자리 잡고 있고 옛 우리선조의 땅, 고구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연변의 자연환경과 연변 동포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연변조선족의 생활모습. 중국에 대한 제언과 조선족의 역사 등 감동의 기록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그리고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 기행작가로 유명한 맹철은 장백산(백두산) 촬영가협회 이사로 있으며 이번전시에서 그는 사철의 다양한 백두산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 17일 오후 6~9시.
▲장소: 12 West 32nd Street, 3 Fl, NY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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