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드라마 ‘궁’ 일정 바빠 ‘카리스마 탈출기’ 개봉 앞서 시간 못 빼
‘제발 첫 시사회만이라도….’
‘황태자비’ 윤은혜가 영화 홍보 때문에 딜레마에 빠졌다.
윤은혜는 오는 30일 개봉되는 자신의 첫 주연 영화인 ‘카리스마 탈출기’(감독 권남기ㆍ제작 케이라인미디어)의 홍보 일정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30일 종영을 앞둔 드라마 ‘궁’의 촬영을 하루도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개봉에 앞서 홍보 일정에 전혀 참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윤은혜 측은 그녀의 첫 주연작인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게 기본적인 의도지만 시간을 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화 제작사 측도 윤은혜의 드라마 스케줄에 따라 영화 홍보 일정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미 윤은혜가 당초 개봉 일정이었던 지난해 11월 신문 잡지 등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마친 터라 추가로 홍보 일정을 빼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30일 개봉을 앞두고 열리는 첫 시사회조차 드라마 막바지 촬영 때문에 윤은혜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초비상이 걸렸다. 개봉을 불과 10여일 앞뒀지만 윤은혜의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비는 틈을 타 시사회 일정을 잡느라 시사회 일정을 정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 영화의 홍보사인 이노기획 측은 “윤은혜가 드라마가 종영되는 30일 이후에는 무대 인사 등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이미 몇차례 개봉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윤은혜가 속앓이를 했기 때문에 드라마 종영과 함께 스크린으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카리스마 탈출기’에서는 공부와 운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카리스마의 소유자 한민주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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