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의 박정아가 16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WBC 경기 응원 중 포즈를 취했다. 작은 사진은 강병규.
SBS ‘일요일이 좋다’ 긴급제안 미국행… 미리 도착 쥬얼리-마야와 경기장 응원도
야구선수 출신인 MC 강병규가 무적의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강병규는 SBS ‘일요일이 좋다’ 제작진의 긴급 제안으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쾌거를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러 미국 샌디에이고로 떠났다. 이번 방송의 연출을 맡은 김창동 PD는 “14일 미국전 승리 이후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할 확신을 갖고 프로그램 기획에 들어갔다. 이미 16일 오전 제작진이 현지로 떠났다. 사제지간인 김인식 감독과 강병규의 돈독한 인연이 프로그램 기획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16일 오후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을 본 뒤 흥분된 마음을 안고 미국으로 향했다. 강병규는 1995년~2000년 두산 베어스에서 투수로 활동하던 시절 김인식 감독을 은사로 모신 바 있어 이번 응원 방문이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강병규는 19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은사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목청 높여 응원하는 동시에 해박한 야구 지식을 곁들인 ‘입심’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강병규는 이승엽 박찬호 등 한국 대표 선수들과의 만남도 따로 가질 예정이다. 또 미국 현지에 행사차 가 있는 가수 쥬얼리, 에픽하이, 마야 등을 섭외해 함께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칠 계획도 있다.
출국 전 강병규는 “16일 일본과의 경기를 보며 한국 야구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4강전 역시 틀림없이 승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승엽 홍성흔 등과는 여전히 친분이 두텁다. 한국 드림팀과의 만남이 설렌다”고 말했다. 강병규 외에 개그맨 서경석도 MC로 합류하며 이는 오는 26일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 방영된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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