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심각한 개인 정보 유출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2년전부터 안혜경이 직접 운영중인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의 비밀번호가 불법 도용된 것이다.
안혜경의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안혜경은 휴대전화에 ‘팬인데 통화해서 반갑다’ 등의 전화와 ‘일촌을 맺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수백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안혜경은 방송 촬영 도중 급히 미니홈페이지를 체크해봤고,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가 이곳에 접속해있는 것을 알게 됐다. 미니홈페이지 비밀번호도 자신도 모르는 다른 비밀번호로 바뀌어 있었다. 또 안혜경이 모르는 이들과 마음대로 일촌맺기가 돼있는가 하면 그동안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1,800여장의 사진도 모조리 삭제돼 있었다.
안혜경은 특히 미니홈페이지에 기록된 개인정보가 망망대해 사이버 공간에 모두 노출돼 더욱 우려하고 있다. 안혜경의 소속사는 확인결과 안혜경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적인 사진 일부가 인터넷에 공개됐음을 알았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이 악의성이 다분한 것으로 판단해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안혜경은 15일 밤 싸이월드 회원을 탈퇴하고 미니홈페이지를 폐쇄했으며 휴대전화번호도 바꿨다. 안혜경의 소속사측은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인터넷에 유포해 문제가 심각하다. 일단 상황을 주시한 후 다음주초 사이버수사대에 조사를 의뢰해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MBC 새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를 통해 연기자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