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장현성 주연 실험영화 ‘디지털 3인3색: 마법사들’
유지태, 송강호 주연 공포영화 ‘남극일기’.
‘남극일기’등 9개국 20편 상영
아시안 퓨전 시네마 섹션
제6회 실버레이크 필름 페스티벌이 아시안 퓨전 시네마 섹션을 신설했다. 한국영화 4편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 9개국 20편의 영화들이 사흘간 상영된다.
24일 일미극장에서 일본 공포영화의 거장 노부 나카가와 감독 회고전으로 개막하는 아시안 퓨전 시네마 섹션은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7편, 단편 5편이 출품됐다. 한국 영화로는 ‘남극일기’(감독 임필성)와 ‘레드 아이’(감독 김동빈)가 컬트 퓨전 부문에, ‘안녕 사요나라’(감독 김태일·카토 쿠미코)와 ‘마법사들’(감독 송일곤)이 다큐멘터리 및 스페셜 부문에 소개된다. 다음은 영화제에 상영되는 한국영화 일정이다. 티켓 10달러. www.TicketWeb.com
▶남극일기(Antarctic Journal) - 25일 오후 5시 일미극장(244 S. San Pedro St.)
혹한의 남극을 무대로 한 미스터리 공포영화. 1958년 소련 탐험대에 의해 정복된 후,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남극의 도달 불능점을 향하는 탐험대원들이 80년 전 영국 탐험대가 남긴 일기장을 발견한 후 하나둘씩 광기에 빠져드는 내용.
▶레드 아이(Red Eye) - 25일 오후 9시20분 일미극장(244 S. San Pedro St.)
16년 전 대형 열차사고로 죽은 혼령들이 남아있는 유령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제목 ‘레드 아이’는 철도기관사들이 쓰는 전문용어로, 위험한 상황의 경고신호를 가리키는 붉은 점멸등을 말한다.
▶안녕 사요나라(Annyong Sayonara) - 26일 오후 2시 민주주의 수호센터(111 N. Central Ave.)
야스쿠니 신사 합사 취하소송 중인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와 일제 강점하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의 만남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 어디서부터 시작돼야 하는지를 담아본 다큐멘터리.
▶디지털 3인3색: 마법사들(Magicians) 26일 오후 8시 민주주의 수호센터(111 N. Central Ave.)
일본과 대만,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영화감독 3인이 만든 단편영화 모음.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세계의 욕망’(Worldly Desires)과 츠카모토 신야의 ‘혼몽’(Haze)에 이어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Magicians)는 40분짜리 영화 자체가 한 컷으로 이뤄진 실험영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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