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스탠포드대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탠포드대는 가계 연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 가정의 자녀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가계소득 4만5,000~6만달러 가정의 자녀는 3,800달러만 내면된다고 발표했다.
리차드 쇼 스탠포드대 입학처장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은 재능이 있어도 학비가 너무 비싸 사립대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새 학비 보조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탠포드대 등록금은 연간 3만3,000달러로 기숙사비와 책값 등을 포함하면 4만7,000달러에 이른다.
새로운 학비 보조 프로그램은 2007학년도 신입생 뿐 아니라 재학생 1,100여명에게도 적용되며 연간 3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다.
현재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학비를 면제해주는 사립대는 하버드와 프린스턴, 예일 등으로 프린스턴대가 가장 먼저 실시했다. 프린스턴대는 7년 전부터 가계소득 4만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3월부터 연소득 4만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 한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있으며 예일대도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가계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 있다. 예일대는 또 연소득 4만5,000~6만달러 사이의 중산층 가정 경우도 학비부담을 절반 이하로 덜어주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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