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소재 마하선원(주지 서천스님)은 3월19일 오전 11시 선원개원 6주년기념 법회 및 일석 최기봉화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남궁혁씨의 사회로 권칠성 뜬쇠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개회, 삼귀의, 독송천수경, 반야심경, 이기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의 축사, 서천스님의 경과보고 및 인사, 최기봉 작가의 인사, 송찬영시인의 기념시 낭송, 법사 등단, 심보빈·김서영 어린이의 헌화, 청법가, 지정스님의
법문, 신재간 신도회장의 인사, 사홍서원, 폐회,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오찬을 들은 후 최기봉화백의 작품을 관람했다.
서천스님은 “개원법회를 드리는 이유는 선원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려 한다. 차와 그림이 있는 개원법회다. 탱화는 한국에서, 달마작품은 지정스님이, 최기봉화백은 선화를, 나는 3년전부
터 준비한 찻상을 선보인다. 이렇게 한국문화와 더불어 열리는 개원법회를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기봉화백은 “그림은 그림자다. 그림자를 또 그리니 그림자의 그림자 일 뿐이다. 강물에 비친 산 그림자가 아름답고 노을에 물든 바다 또한 황홀하다. 집착이 아닌 곳에서 분별이 나오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인사했다.
이기철회장은 “마하선원은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유일한 법당이다. 매주 2번의 요가 강습을 통해 선원은 한인사회에 인상이 좋다. 개원 6주년을 맞이했으니 앞으로 계속 커져가는 선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지정(강원도 속초 화엄사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마하는 아주 크다란 뜻이다. 단순히 큰 것이 아니다. 삼천대천 우주 법계를 다 포함한다. 그것은 마음이다. 마하선원은 마음을 찾는 집이다. 마음이란 자기자신의 자성과 본성이다. 마하선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찾고 인격을 완성하
기 바란다”고 법문했다.
한편 마하선원은 3월19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오후7시 사이에 최기봉화백의 작품전시회를 계속 갖는다. 이어 3월26일 오전 11시, 건강을 위한 특별세미나로 콜드스프링하버 암연구센터 연구팀장인 김상용박사의 세미나가 있다. 문의:516-338-5353(선원)·201-893-4882(최기봉화백).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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