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해변의 여인’ 여주인공 캐스팅
톱스타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의 새 작품 ‘해변의 여인’(가제, 제작_영화사 봄, 공동제작_전원사)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영화에 첫 출연한다. 고현정의 상대역으로는 김승우가 결정됐으며, 고현정은 올 4월부터 영화 촬영에 돌입한다.
고현정은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후 10여년간 공백을 가졌으나 지난 해 드라마 ‘봄날’로 연기자로 복귀했다. 이후 고현정을 유수의 영화 감독 및 제작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지난 1년여간 극비리에 영화계 진출을 준비했다.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과의 영화 첫 작업에 대해 “주위의 기대가 많아 데뷔작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평소 신뢰하던 홍상수 감독님과 영화사 봄이 만나서 만드는 작품이라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이제는 신인의 자세로 영화 배우로써의 봄을 맞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금은 촬영을 앞두고 매우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고 전했다. 또 고현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김승우는 “고현정과 영화에 출연한다니 기대가 된다”며 “그래도 스크린에 있어서는 내가 선배라 책임감도 느껴진다. 선배 역할을 하며 (고현정의) 촬영 부담을 덜어주어야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변의 여인’은 올 4월 중순경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 등에 대해 자세히 밝힐 예정이고, 올 가을 개봉된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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