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I 졸업영화 ‘The Violin’에 참여하는 이인수 프로듀서(왼쪽)와 김문일 촬영감독.
한인학생 2명 프로듀서 등으로 참여
“한국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어메리칸필름인스티튜트(AFI)에 재학중인 한인 이인수(프로듀서)씨와 김문일(촬영감독)씨가 영화 ‘바이얼린’(The Violin)의 제작에 참여한다. 졸업작품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독립영화제 출품 및 AFI 졸업영화제에 상영될 예정이다.
AFI는 오랜 역사와 함께 최고의 영화대학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소위 영화바닥(?) 등 실전경험이 없으면 입학자체가 힘들고 학과과정 또한 까다로워 중간에 중퇴하는 비율도 만만치 않을 정도다.
대부분이 주류사회 백인들인 AFI에서도 이들의 행보는 남다르다. 이들 이외에도 ‘바이얼린’(The Violin)에는 유대인 영화감독, 니콰도르 출신 미술감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모두 타민족의 억압을 경험했던 공통점에 모였고 서로가 공감대를 가지는 주제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영화는 폴란드 음악학교서부터 시작한다. 서로 사랑하는 고등학생 남녀는 서로 표현하지 못하다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자 헤어지게 된다. 이들이 다시 만난 곳은 다름아닌 아우슈비츠 수용소. 이들의 사이에는 엄격한 수용소의 규율과 악독한 독일군 여자장교가 가로막고 있지만 남자 주인공은 결국 죽음을 초월한 바이올린 연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이다.
할리웃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캐스팅에도 성공했다. 사라 드류(Sarah Drew)·멜로라 하딘(Melora Hardin) 등 TV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얼굴이다. AFI라는 이름에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자원봉사에 나선 것. 이인수 프로듀서는 “AFI가 비영리 단체인 만큼 기부하시면 세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감독이 유태인이라 유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323)304-1346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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