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영화 ‘카리스마…’서 연기 데뷔… 세일러문 복장 등 파격 최선 다했다
배슬기씨, 전혜빈씨에게 밥만 먹자고 했을 뿐인데…
가수 천명훈이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감독 권남기, 제작 케이라인미디어)로 영화 배우에 도전했다.
2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천명훈은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을 받아본 적 있냐는 질문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배슬기씨와 전혜빈씨에게 밥먹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평소에 방송에서 제가 좋다고 하길래 밥만 먹자고 한 것인데 대뜸 ‘저 그렇게 쉬운 사람 아니에요’라고 답하더라며 제가 들이대는 이미지로 각인된 것은 슬픈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천명훈은 영화에서 주인공인 가짜 싸움짱 정한수(안재모)의 형 역할을 맡아 세일러 문, 개구리 왕자,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사실 세이러 문 의상이나 개구리 왕자 복장을 했을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서 얼마든지 날 버릴 준비가 돼있다. 영화관계자들은 얼마든지 저를 섭외해달라며 웃음지었다.
그는 또한 첫 데뷔작이라 최선을 다했다. 세 컷에 등장하건 서른 컷에 등장하건 상관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는 모범생인 정한수(안재모)가 전학을 간 학교에서 동명이인인 학교 짱 정한수로 오해를 받으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뤘다. 안재모, 윤은혜, 정준하, 현영, 이정, 박슬기, 천명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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