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서동요’ 종방연서 후일담 밝혀… 많이 성숙했고 참을성 많아져졌다
2번 당하고 말에서 1번 떨어졌다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종영한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의 여주인공 이보영이 드라마의 종영과 관련된 소회를 밝혔다.
이보영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서동요’의 종방연에 참석해 당장 사극을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다. 2~3년뒤 그동안 고생한 걸 다 까먹는다면 또 할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그간의 고생담을 전했다.
충남 부여와 전북 익산 등 각지의 야외 촬영장에서의 촬영이 진행된 ‘서동요’는 배우 및 스태프의 부상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된 고충이 따랐던 작품. 이보영도 부상에 있어 예외는 아니었다.
8개월의 촬영기간동안 교통사고를 두번이나 당하고 낙마사고도 한번 있었어요.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을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쉽죠. 아직 후유증은 없고 조만간 병원에 가서 종합 진단을 꼭 받을 계획이에요.
KBS-2TV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으로 주연급으로 부상한 이보영이 망설임없이 도전한 대하 사극을 통해 얻은건 뭘까.
’서동요’를 통해 너무 많은 걸 얻었죠. 특히 이병훈 PD께서’은밀하고 템포있게’ 대사를 치라는 주문을 가장 많이 하셨어요. 발음, 호흡, 강약 등 사극 대사법을 배우는 것이 쉽진 않았죠. 많이 성숙했고 참을성도 많아졌어요. 2~3일 동안 잠도 못자고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지내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같이 고생하시는 이병훈 PD님이 항상 웃으며 연출하는 모습을 보면 곧바로 제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촬영 기간내내 세트장과 집만을 오가는 강행군을 했다. 좀 쉬고도 싶을 법한데 유하 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 이미 결합중이고 오는 5월 KBS-2TV에서 방송될 ‘야수와 미녀’에 안재욱과 공동 주연을 맡았다.
일욕심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연기에 대해 아직 배우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어여쁜 당신’ 끝나고 세트 촬영에 대해서 배웠고 ‘서동요’에서는 사극에 대해 배웠다면 ‘야수와 미녀’에서는 현대극에 대해 배울 수 있겠죠. 앞으로도 쉼없는 배움이 기다리고 있어 즐거워요.
한번도 고개돌리지 않고 연기를 향해 달려왔지만 올해 나이 28, 결혼과 이성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수 없는 시기이다.
결혼은 서른을 안넘기고 싶어요. 딱 2년 남았네요. 이상형은 제가 워낙 어리버리한 스타일이라 현명하고 저를 이끌어줄 수 있는 남성이면 좋겠어요. 뭐 외모면에서 꼭 정해놓은 건 아니고 쌍커풀이 없고 피부가 깨끗한 분이라면 안성맞춤이죠.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