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영화 ‘요가학원’ 출연 스케줄 때문에 아쉬운 작별
“괜히 일찍 ‘궁’을 떠났네요.”
탤런트 송지효가 MBC 수목 미니시리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아쉬워 하고 있다.
송지효는 ‘궁’에서 황태자 부부 주지훈-윤은혜 커플의 사랑 훼방꾼 효린 역으로 작품 긴장감의 큰 축을 담당하며 인기 몰이를 했다. 끝까지 주지훈 윤은혜 김정훈 등 네 주인공과 치열한 사랑 다툼을 벌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지만 ‘궁’이 24부로 연장되는 과정에서 부득이 20부를 끝으로 작품을 떠나야 했다.
‘궁’이 20부를 끝으로 종영된다는 전제아래 출연을 결정한 영화 ‘요가학원’의 스케줄 때문에 아쉬운 작별을 고했던 것이다.
그러나 ‘요가 학원’ 크랭크인이 당초 예정된 3월말에서 가을 이후로 연기되면서 ‘궁’을 떠난 게 ‘때이른 하차’가 되고 말았다. 지난 16일 마지막 촬영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궁’을 떠난 송지효는 더욱 아쉬움이 짙어진 상황이 됐다.
송지효의 측근은 “‘요가학원’의 촬영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연기돼 많이 아쉽게 됐다. 송지효는 내년 다시 돌아올 ‘궁 시즌2’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요가학원’ 촬영이 시작될 가을 이전에 출연할 드라마를 물색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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