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
관객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콤비 권상우-김하늘의 손을 다시 한번 들어줬다.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 ‘청춘만화’가 25~26일 서울에서 14만7천600명을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3일 개봉 이후 전국 누계는 82만명에이른다.
전작처럼 포복절도한 웃음은 없지만 두 젊은이의 ‘젊은 날의 초상’을 발랄하고 진지하게 그린 점이 관객에게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영화의 자존심’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오만과 편견’은 아름다운 영상과연애에 관한 아기자기한 심리묘사로 관객에게 어필한 듯하다. 여성 관객에게 호응이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화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에서 6만1천명을, 전국적으로는 13만명을 동원했다. 서울 48개를 포함, 전국적으로 150개 스크린에서 관객과만났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브이 포 벤데타’(3월17일)와 ‘방과 후 옥상’(3월16일)은주말에 서울에서는 비슷한 스코어를 냈지만 지방에서는 ‘방과 후 옥상’에 대한 호응이 더 컸다.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브이 포 벤데타’에는 서울에서 4만2천500명, 전국적으로 8만8천700명이 들었다. ‘방과 후 옥상’은 서울 4만4천명, 전국적으로 17만3천4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미국영화 표절 논란에도 작품성과 오락성을겸비한 ‘방과 후 옥상’에 대한 입소문은 관객에게 계속 이 영화를 선택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 듯하다.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지난 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방과 후 옥상’보다 20여 개 더 많은 스크린에서상영됐지만 서울에서 2만8천명, 전국적으로 8만4천50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국영화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왕의 남자’는 지난 주말서울을 포함, 전국적으로 70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만8천400명이라는 적지 않은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었다.
’왕의 남자’는 지난해 12월29일 개봉 이후 지난 주말까지 1천227만2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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