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문화연구가 김영복씨가 한국의 대표적인 떡 명인들을 이끌고 올가을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 우리의 ‘떡’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린다.떡 연구가인 김영복씨는 현재 경남대 경영대학원 전통음식생활관 원장, 한양대 사회교육원 외식과정 책임교수로 있으면서 반만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민족 고유의 전통 음식 ‘떡’을 연구, 지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24일 뉴욕한국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를 포함한 한양대 및 경남대 떡 연구과정의 제자들과 함께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 맨하탄 코리안 타운에서 떡 제조 및 전시를 통해 우리의 대표적 먹거리를 주류 사회에 홍보하겠다”며 “특히 절구, 떡판,
떡메 등을 모두 한국에서 가져와 한인 어른들은 물론 1.5세 2세, 외국인들이 직접 떡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토록 해 흥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또 이를 전후해 한국에서 떡의 명인으로 손꼽히는 요리가 최순자씨의 떡요리 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키로 했다.
떡은 곡물, 과일, 야채 등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맛,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색상과 모양도 다양해 어렵지 않게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이에따라 코리안퍼레이드를 떡의 세계화를 이루는 본격적 첫 단계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조선후기까지 고문헌에 등장한 떡의 가지 수만 250여 종류에 이를 만큼 훌륭한 먹거리였다. 그러나 이후 한국인들에게 조차 외면당하고 있어 한양대와 경남대에서 떡 연구과정을 신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떡의 우수성을 세계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 펼
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의 대표적 음식으로 꼽히는 샤부샤부가 제주도 토속음식에서 유래된 사실을 안다면 떡의 세계화 가능성을 충분히 점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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