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궁’ 제작진은 네티즌이 개인블로그에 쓴 글을 대사로 사용한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공식 사과했다.
’궁’의 제작사인 에이트픽스는 28일 ‘궁’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제작진 일동은 본의 아니게 ‘모래요정’ 님의 글을 무단 인용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도 더불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회 방송 중 일부 대사가 ‘모래요정’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블로그에 올린 글과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한 사과이다.
제작진은 에이트픽스 자료조사팀은 아이디어의 모티브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물론이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반응도 수집해 작가분들께 전달하고 있었고 많은 자료들 속에 ‘모래요정’님의 개인블로그 글이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후반에 투입된 작가가 이를 모르고 무단으로 대사에 인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궁’ 제작진은 마카오 촬영을 마치고 28일 오전 귀국해 국내에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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