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절차 끝나면 곧 입대… 부상 심해져 무릎수술, 병역 기피용 NO!
그룹 god의 손호영이 지난 2월 말 ‘국적 회복’ 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손호영은 지난 26일 팬들이 마련한 27번째 생일 파티에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군입대 기피용이 아니냐는 의혹에 또 한번 휘말렸다.
그러나 손호영은 지난해 공언한 대로 2월 국적 회복 신청을 했으며, 신청이 통과되는 대로 대한민국 남성이 돼 병역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손호영은 지난 해 5월 ‘국적 포기를 시도했다’는 양어머니의 발언 때문에 한차례 병역 기피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후 손호영은 “행정 오류로 국적을 상실한 것”이라며 “귀화한 뒤 군대에 입대하겠다”는 뜻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현재 이러한 약속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손호영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지만 행정 오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적이 있는 터라 ‘귀화’가 아닌 ‘국적 회복’의 절차를 밟고 있다. 귀화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적이 없는 외국인에게 해당하는 용어다.
손호영의 군 입대 시기는 빨라야 내년이 될 전망이다. 신청자가 밀려 있어 절차가 끝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법무부 국적회복과의 한 담당자는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고 ‘국적 포기’를 했던 것이 아닌 만큼 무난히 국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대기 신청자 수를 감안할 때 국적회복까지는 적어도 5~6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손호영이 무릎 수술을 받은 일은 이미 6년전인 지난 2000년 god 활동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던 데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물 치료 등을 받았으나 완쾌되지 않았으며, 특히 지난해 3월 ‘god is back’ 대전 공연 때 무대 위에서 덤블링을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바닥에 찧어 상태가 악화됐다.
손호영은 지난해 무릎 보호대를 차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god 활동을 12월까지 감행하다가 지난 2월 수술을 받았다. 손호영의 측근은 “팬들이 염려할까 부상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 지난 2월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조용히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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