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쓴 글 곁들인 화보집 출간 예정… 사진으로 자화상 남긴다
인생을 반절 정도 산 것 같은데 다행히 잘못 산 것 같지는 않아요. 앞으로도 이만큼만 살았으면 하는 내 마음의 목표를 다지는 의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몸짱’으로 변신한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가 화보집을 발간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촬영을 마친 후 매일 5~6시간씩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완벽한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었다. 이어 3월5~13일 필리핀 두마게티섬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자화상을 그리듯 자신의 땀과 생각을 담은 무언가를 남기고자 했던 그는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직접 쓴 글을 실은 수필집 형태의 화보집을 떠올리게 됐다.
어느덧 데뷔 15년을 바라보는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화보 촬영을 앞두고 팔에 문신도 새겨 넣었다.
그동안 실수도 많았지만 컹릿?많지 않아요. 아프리카 부족에서는 어떤 의식을 치를 때 문신을 새기는데 저도 그런 의미였어요. 제가 후회 없이 살아온 것에 대한 상이자 미래에 대한 다짐이죠.
이 화보집은 7월께 일본에서 먼저 발매될 예정이다. MBC 드라마 ‘위기의 남자’를 통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는 발간에 맞춰 팬미팅 등 일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새 앨범과 함께 한정판 발매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신성우는 4월22일부터 7월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드라큘라’는 제가 연기를 하도록 인도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흥미를 가지게 됐지요. 두 번을 마치고 되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다시 기회가 생겼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형사 공필두’ O.S.T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영화음악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노래는 제 생활이자 인생이죠. 노래가 없었다면 지금 제 이름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래든 연기든 다 한 바구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구분의 의미는 없어요. 앞으로는 좋은 영화를 만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어떤 방식이든 창조적인 작업의 즐거움을 계속 느끼고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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