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美 언론들 상대 심경 토로… 한국 데뷔 무렵 편견 버리기 시작한 때라 운 좋아
혼혈 스타 다니엘 헤니가 미국 유수의 언론들을 상대로 혼혈인으로서의 연기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1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진행된 KBS 2TV ‘봄의 왈츠’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CNN, 내셔널 지오그래픽,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7개 언론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한국 드라마를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혼혈인 연기자의 생활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이날 미국 언론사 취재진의 ‘봄의 왈츠’ 촬영장 방문은 한국언론재단 초청으로 이뤄졌다. 키티 필그림 CNN 앵커를 비롯한 취재진은 윤석호 PD의 연출 현장을 지켜 본 뒤 다니엘 헤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배경에 대해 취재했다.
취재진들은 3일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한 미국의 혼혈 스포츠스타 하인즈 워드와 비교해 다니엘 헤니의 연기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다니엘 헤니는 “혼혈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 보는 시선은 견디기 힘든 요소다. 내게도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할 무렵엔 사람들이 혼혈아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 시작한 때라 나로선 운이 좋았다. 몇 년 전만 해도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인즈 워드나 내가 혼혈아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들고 있는 점에서 뿌듯한 동류 의식을 느낀다”고 자랑스러운 일성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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