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권상우ㆍ김하늘 주연의 영화 ‘청춘만화’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청춘만화’는 1~2일 서울에서 1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주 주말 동원 인원 14만7천600명보다 관객 수가 다소 줄었지만 다른 영화와 비교해서는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영화 비수기인 3~4월, 대작 없는 영화시장에서 청춘스타 권상우ㆍ김하늘의 알콩달콩한 사랑 연기가 관객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큰 기대를 모았던 샤론 스톤 주연의 ‘원초적 본능2’는 예상보다는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다.
서울 51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 주 앞서 선보인 ‘오만과 편견’의 서울 주말 관객 5만3천명보다도 적은 수치.
영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영화사 워킹타이틀의 신작 ‘오만과 편견’은 주말 이틀간 전국적으로는 12만9천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국 관객 누계는 46만4천명.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에게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시리아나’는 주말 이틀간 서울에서 2만2천500명의 관객과 만났다.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서로 다른 4개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를 묶는 구성이 다소 난해해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쉽고 편한 영화를 선호하는 한국 관객에게는 크게 어필하기 어려울 듯.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말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은 수준. 17일 개봉했지만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의 명성 때문인지 지난 주말에도 서울에서 2만1천6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코미디물 ‘방과 후 옥상’은 지난 주말 서울에서 2만1천명, 전국적으로 8만7천800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80만명을 넘어섰다.
전 주 최고의 예매율을 자랑했던 윤은혜 주연의 코미디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는 서울에서 1만명 남짓한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전국적으로는 14만8천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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