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채림
이승환 공연은 계속, 채림 당혹스럽다
“마음 아프지만 공연 약속은 지키겠다.” “생각보다 빠른 이혼 발표에 당혹스럽다.”
지난 3월 31일 전격적으로 이혼을 발표한 이승환-채림 커플이 상처와 아픔을 갈무리한 채 각자의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다소 엇갈린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이승환은 여전히 마음 아프지만 팬들과의 약속인 자선 공연 ‘차카게 살자’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반면, 드라마 촬영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채림은 이혼에 합의한 뒤 발표가 생각보다 빨리 난 점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발표 이후 사흘간 서울 방이동 자택에 칩거해 연락이 두절됐던 이승환은 3일 소속사 구름물고기의 이두헌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여전히 상심이 크다. 괴롭고 아프지만, 팬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밝혀왔다.
이 대표는 “사흘만에 이승환과 통화가 됐다. 그가 자선 공연인 ‘차카게 살자’를 개인의 불행과 아픔으로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혈병 어린이 돕기 콘서트인 ‘차카게 살자’는 이혼 발표 전부터 예정된 것으로 22일 서울 홍익대학교 앞 캐치라이트에서 열린다.
반면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드라마 ‘탕차오미스’를 촬영중인 채림은 구름물고기측의 3월 31일 이혼 발표에 대해 뒤늦게 알고 당혹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구름물고기와 계약이 만료된 채림은 최근 한 국내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 문제를 논의중인 상황. 4월 중순 잠시 짬을 내 귀국한 뒤 계약을 마무리 짓고 이혼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언론에 알려졌다는 이야기다.
채림과 전속 계약 문제를 논의중인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이혼 발표 후 채림과 국제전화로 통화를 했다며 “채림은 이렇게 빨리 이혼 보도가 난 점에 대해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중국에 피해 있는 것으로 오해를 사는 점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관계자에 따르면 채림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중국에 머무르며 ‘탕차오미스’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4월 중순 잠시 귀국해 소속사 문제를 정리한 뒤 다시 중국으로 넘어가 5월 중순까지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