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박씨. 미디어 총 책임 등 맡아
세계적인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한인 홍보 총책임자가 탄생했다.
지난 1월 메트오페라 홍보국장으로 부임한 엘레나 박이 맡고 있는 직함(Director of Communication & Editorial Content)은 미디어 총 책임 뿐 아니라 웹사이트와 잡지, 라디오 방송 홍보 및 편집 책임까지 맡는 새로운 직함이다.
메트 오페라 홍보와 관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그의 주요임무.7월 말 은퇴하는 조셉 볼프 총감독의 뒤를 이어 메트 오페라를 이끌어갈 피터 갤브 후임 총감독이 그녀의 능력을 감안해 만든 새로운 직함이다.갤브 후임감독의 제의로 메트 오페라에 스카웃되기 전 박씨는 뉴욕 공영 라디오 방송 WNYC 음악 및 문화 프로그램 제작 책임 프로듀서와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뱀)의 홍보국장,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필라델피아 오페라 홍보 담당 등 여러 분야에서 홍보 실무 경험과 기자 경험을 쌓았다.
박씨는 “단순히 미디어 책임자란 자리에 만족할 수 없었다”며 “기사 작성 및 편집, 라디오 방송 제작 등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갤브 후임 감독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소프라노 홍혜경씨를 비롯 한인 성악가들이 활약하고 있는 메트 오페라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홍보방향으로 젊은 세대 및 다민족 관객 유치 노력과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꼽았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세계 초연작품 제작 등 메트 오페라의 변화를 예고하며 2006~2007 시즌 신작으로 탄던이 작곡, 장이모 감독이 연출한 ‘The First Emperor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씨는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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