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서정환 미니홈피에 안부말, 네티즌 ‘아무리 농담이지만’
가수 유승준이 ‘밀입국’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유승준은 지난 3월 26일 절친한 연예계 후배이자 그룹 언타이틀 출신인 서정환의 미니홈페이지의 방명록에 안부 인사를 남겼다. 문제는 이 중 유승준이 농담으로 던진 일부 발언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되면서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유승준은 방명록에 ‘크리스틴 오’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정환아, 승준이형이다. 보고 싶다. 몸조리 잘해. 조만간 형이 밀입국하마” 등의 안부를 남겼다. 이에 서정환 역시 “형님, 보고 싶습니다. 밀입국하시면 꼭 연락주세요~”라고 농담으로 되받아쳤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글을 접하고 “아무리 농담으로 던진 말이라 해도 기분이 씁쓸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유승준이 이번에 사용한 미니홈페이지의 아이디인 크리스틴 오는 유승준의 아내인 오유선 씨의 아이디다.
병역 회피 의혹으로 지난 2002년 국내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은 가끔 한국에 있는 지인들의 소식과 안부를 아내의 아이디로 된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나눠 왔다.
유승준의 소속사 측은 “서정환과 절친한 사이라 농담으로 나눈 이야기로 알고 있다. 본인도 속으로는 그런 농담을 하면서 많이 속상하고 씁쓸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유승준은 임신 5개월 중인 아내 오유선 씨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으며, 이달 말 중국어판 앨범을 발표하며 4년 여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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