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가수로 변신한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한국 빙상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진성은 5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최근 ‘파벌싸움’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빙상계의 문제에 대해 “빙상인으로 창피하고 껄끄러운 하루였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진성은 이어 “오늘 스케줄 중간에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빙상 연맹의 파벌 싸움이라 더 창피하다. 안현수 선수가 전화로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고 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안현수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 더 많은 용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남겼다.
이진성은 현재 1집 ‘Start Here’를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나, 한국빙상연맹 서울지부 이사 직함도 갖고 있다.
이진성은 1994~1996년 스피드스케이트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해 강윤미, 안현수 등과 돈독한 친분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안현수 선수는 5일 귀국하자마자 이진성의 미니홈페이지에 “오늘 도착했다. 기뻐서 웃어야 하는 날인데 웃음조차 어색한 날이 됐다. 견기디 힘들 정도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진성의 측근은 “현재 가수 스케줄이 많아 안현수 선수와 만나거나 따로 통화는 하지 못했지만,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빙상 선배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만간 따로 만나 따뜻한 격려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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