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화보
연규진 끔찍한 며느리 사랑… 직접 연기지도·부엌엔 출입금지 배려
“너무 행복한 시집살이하고 있어요.”
탤런트 한가인이 시아버지인 중견 탤런트 연규진의 끔찍한 며느리 사랑과 자상한 배려 덕분에 행복에 겨운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4월 연정훈과 결혼한 뒤 경기도 판교의 시댁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한가인은 살림과 연예 활동 모두를 훌륭하게 해내며 신세대 ‘슈퍼우먼’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엔 시아버지 연규진의 ‘외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연규진은 한가인의 건강부터 연기에 대한 조언과 지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며 ‘며느리 사랑’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가인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닥터 깽’(극본 김규완ㆍ연출 박성수)을 통해 결혼 후 첫 연기 활동에 임하고 있다. 촬영을 시작한 3월초부터는 부산 등 지방 촬영도 많고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시부모님을 대하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연규진은 한가인으로 하여금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닥터 깽’ 촬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부엌에 얼씬도 못하도록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대본을 함께 검토하며 캐릭터 분석을 도와주기도 하고 연기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중인 연정훈의 외조가 개입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끔찍한 며느리 사랑이다.
한가인의 측근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게 너무 행복해서 한가인은 ‘시집살이’라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 연규진씨는 본인도 연기자고 아들도 연기자인지라 며느리의 연기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해준다. 한가인도 더욱 열심히 며느리 노릇을 해서 이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닥터 깽’에서 생활력 강한 여의사 김유나로 등장해 지금까지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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