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화보
’스타골든벨’ 문제설명 오류에 지적… ‘상상플러스’ 손가락 욕 이어 잇단 KBS 수난
백제의 금와왕, 광해군의 연인 김개신?
연예인들이 출연해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인 KBS-2TV ‘스타 골든벨’이 잘못된 문제 설명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스타 골든벨’의 진행자인 노현정 아나운서는 8일 방송에서 동부여의 금와왕을 백제의 금와왕으로 소개하고 광해군의 연인 김개시를 김개신으로 설명하는 실수를 했다.
방송이 나간 후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오류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현정씨 공부하세요 노현정 아나운서 책임이 아니라 제작진의 책임이다 지나친 겹치기 출연이 부른 필연이다 문제 오류 이번이 처음 아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올리며 노현정 아나운서와 제작진의 자숙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골든벨’의 제작진은 노현정 아나운서의 잘못이 아니라 대본을 잘못 써주고 편집에서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엄밀히 따져 보면 이번 잘못된 문제 출제와 관련해 노현정 아나운서의 책임은 미비하다. 하지만 KBS 오전 6시 뉴스 ‘뉴스광장’의 앵커와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 오락프로그램의 메인 MC, 국립국어원 홍보대사 등 1인 다역을 맡고 있는 노현정 아나운서의 과도한 스케쥴이 프로그램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은 참고할 만 하다.
한 네티즌은 아나운서는 앵무새가 아닙니다. 함량 미달의 프로그램은 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노현정씨와 KBS의 신뢰성을 땅에 떨어뜨립니다라는 글로 일침을 가했다.
KBS는 공교롭게도 노현정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있는 ‘상상플러스’가 지난 4일 방송에서 출연자인 이휘재의 ‘손가락 욕’ 사건으로 호되게 비판을 받은 이후 일주일도 채 못되 또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말았다. 예능프로그램의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KBS가 연이은 방송 실수를 반성하고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재정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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