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 옆에 있는 ‘신선정육점’의 주금숙 사장이 동그란 모양의 오리고기와 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파운드당 $10.99 고가 불구 인기
“동그란 오리 고기 맛 보세요”
중풍 예방 및 보양 효과가 뛰어나다는 오리 고기가 날개를 달았다.
8가와 웨스턴에 있는 ‘신선정육점’에는 주말이 다가오면 “오리 있어요?”를 묻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지난 2월 오리고기를 선보인 이래 단골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이 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다 두 달 전 사업체를 인수한 윤기복 사장이 신선정육점을 새롭게 문 열며 가장 먼저 메뉴의 변화를 신경 썼다.
그 첫 번째가 오리고기 메뉴를 선보인 것이다. 파운드 당 10.99달러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노년층은 물론 20, 30대 젊은 부부들에게도 인기다.
윤 사장은 “그 동안 종종 오리고기를 찾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팔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리고기를 내놨는데 1주일에 90팩 이상 팔릴 정도로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선정육점은 삼겹살도 오리고기 모양으로 동그랗게 만들어 판매하는데 인기 만점. 삼겹살 겉 기름 부분을 제거, 기름기가 적고 부드럽다. 업소에서는 ‘아기 삼겹살’이라고 불린다.
가격은 일반 삼겹살보다 파운드 당 1달러 비싸지만 판매율은 더 좋다. ‘동그란 삼겹살’의 매력에 빠진 단골들이 ‘먹는 재미’를 찾아 친구까지 데려온다는 것.
윤 사장은 “평소에 네모난 모양의 삼겹살만 보던 한인들이 동그란 모양을 신기하다며 구입한다”면서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손과 정성이 많이 가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기쁜 마음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