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서도영이 KBS 2TV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극본 김지연 황다은·연출 윤석호) 촬영 도중 광대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서도영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봄의 왈츠’의 동료 다니엘 헤니와 주먹다짐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다니엘 헤니의 주먹에 안면을 강타 당했다. 서로 사인이 맞지 않은 탓에 다니엘 헤니의 주먹이 서도영의 광대뼈를 정통으로 때린 것이다. 서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치료와 검사를 받고 광대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의 중상이었다.
서도영은 촬영 강행을 고집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7~8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11일 오전부터 다시 촬영에 임했다. 서도영은 오후 3시께 자신의 출연 분량 촬영을 모두 마친 뒤에야 병원으로 달려갔다.
‘봄의 왈츠’의 한 관계자는 “서도영과 다니엘 헤니 모두 너무 긴장해 벌어진 일이었다. 운이 없었다. 일단 서도영의 출연분 촬영을 모두 중단하려고 했지만 서도영이 촬영 재개를 고집해 병원의 협조와 자문을 구해 촬영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서도영을 쉬게 하며 치료에만 전념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봄의 왈츠’ 제작진은 서도영의 촬영 합류 여부 및 시기를 놓고 고심중이다. 얼굴이 점점 부어 오르고 있는데다가 붓기가 빠지면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봄의 왈츠’측은 “일단 12일 하루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붓기가 가라앉는 대로 서도영의 출연분을 먼저 촬영한 뒤 수술을 받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