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행중인 박혜진
MBC ‘뉴스데스크’의 박혜진 앵커가 소매없는 블라우스를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패러디 사진 한 장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박혜진 앵커가 길게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에 민소매 블라우스 차림으로 연보흠 앵커와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 사진은 13일 현재 포탈 사이트와 디시인사이드 등 게시판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뉴스 진행 현장으로 착각하기 쉬운 이 사진은 자세히 살펴보면 믿고 싶은 뉴스-어마이뉴스라는 출처와 함께 뒷배경의 MBC 로고가 NBC로 표기돼 있고 연보흠 앵커와 박혜진 앵커의 얼굴색이 크게 차이가 나 합성 사진임을 알 수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러면 뉴스데스크 매일 본다 합성이다 MBC 뉴스데스크 매일 보는데 저런 식으로 옷 입은 적 없다라며 합성임을 주장하는 의견과 엠비씨의 성상품화다. 너무 하는거 아닌가라며 실제 뉴스로 착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패러디 사진을 제작한 어마이뉴스 사이트에는 지휘봉 기자라는 바이라인을 단 기사가 박혜진 앵커의 패러디 사진과 함께 게재돼 있다. 지휘봉 기자는 뉴스 진행자의 의상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1일 방영된 NBC뉴스디스커에서 여성 앵커인 박쾌진 앵커는 전례없이 가슴이 깊게 패인 의상에 머리를 풀어헤친 파격적인 모습으로 방송을 했다라며 기사를 게재했다.
MBC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이 사진에 대해 이런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박혜진 앵커가 민소매 블라우스를 입고 뉴스를 진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박 앵커는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런 패러디 사진이 제작되고 있다는 점은 MBC 뉴스와 박혜진 앵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라고 본다. 다수의 현명한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실제 뉴스 현장이 아닌 패러디 사진임을 아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어마이뉴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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