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애절한 선율 연주
16일 온누리교회, 19일 콜번스쿨
바이얼리니스트 김수아(사진)씨가 독주회를 갖는다. 16일 오후 6시 온누리 교회(10000 Foothill Bl.)와 19일 오후 8시 콜번 스쿨(200 S. Grand Ave.) 등 두 번의 무대가 마련된다.
김수아씨는 4세 때 피아노, 6세 때 바이얼린을 시작했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등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현재 콜번스쿨(Colburn School of Performing Arts)에 재학 중이다.
김씨의 LA행은 뉴욕필하모닉 부악장인 미셸 김의 영향이 컸다.
USC 교수이자 현재 콜번스쿨에서 김씨를 지도하고 있는 로버트 립셋 교수에게 그를 강력 추천했던 것. 이를 인연으로 김씨는 콜번스쿨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으며 특별한 학과과정에 제한을 받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스트라드 콩쿠르(2001), 한독 브람스 콩쿠르(2002), 제1회 코리안 인터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 콩쿠르(2005)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YMF(Young Musicians Foundation) 데뷔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특히 한 후원자의 기증을 받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악기 알레산드로 갈리아노(Allesandro Gagliano)는 1708년에 제작된, 16대 남아있는 명기 중 하나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들은 주세페 타르타니의 ‘악마의 트릴’ 모리스 라벨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이다. 악마의 트릴은 타르티니가 꿈에서 악마의 연주를 들은 후 깨서 정신없이 악보에 옮겨 적었다는 사연을 가진 곡. 비록 타르티니 자신이 꿈에서 들은 연주의 절반도 옮겨 적지 못했다고 고백했지만 애절하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광기 어린 듯한 악상으로 바이얼린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연주회 입장은 무료. 문의 (818)834-7000 온누리 교회, (213)621-2200 콜번스쿨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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