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악성루머에 눈물 펑펑
탤런트 홍수아가 참았던 눈물을 끝내 터뜨리고야 말았다.
홍수아는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 캡쳐 사진과 ‘왕따의 추억’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떠도는 악성 루머를 접하고 굵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평소 털털한 성격의 홍수아지만 이 같은 사진과 소문은 여배우로서 큰 상처였다.
문제의 캡처 사진은 방송 속 홍수아의 과장된 표정을 순간 포착해 희화화시킨 것이다. 또 ‘왕따의 추억’이란 글은 홍수아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불량서클 회원으로 ‘왕따’에게 말 못할 짓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접한 홍수아는 말 못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껏 속으로만 끙끙 앓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팬들이나 주위에서 문제의 캡처 사진과 ‘왕따의 진실’ 글에 대해 물어오자 홍수아는 결국 이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또 홍수아는 1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고민 끝에’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수아는 이 글에서 “여배우로서는 어느 누구라도 보기 민망할 정도의 순간 캡처들, 또 ‘왕따의 기억’이란 말도 안되는 악성 루머 때문에 강하게 마음 먹으려 해도 힘들었다”고 털어 놨다.
이어 “집이 화성이라 연기를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 왕복 4시간씩 힘들게 다녔다. 누구 하나 인정해 주는 사람 없는데 이 일을 해야 할까 하며 입 막고 코 막고 베개가 젖도록 울어본 적이 많았다. 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게 친구들이였는데 나 때문에 친구들까지 안 좋은 시선을 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수아는 “진실은 통한다는 말을 믿는다”고 힘을 내 말했다.
홍수아의 소속사인 스타제국 측은 “그동안 악성 루머들 때문에 홍수아가 한동안 남모를 슬럼프를 겪었다. 다행히 주위의 격려와 독서 등을 통해 마음을 추스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BC ‘쇼! 음악중심’을 진행하고 있는 홍수아는 SBS ‘연애시대’ 후속으로 5월 29일 첫 방송되는 ‘내겐 너무 완벽한 그녀’로 정통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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