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작품전 28일부터
렘브란트 반 리엔. 현실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의 움직임을 찾아내고자 노력했던 바로크 미술의 대가 중 한 명이다. 100점이 넘는 자화상과 장엄한 종교화로 유명한 화가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현존하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유화, 에칭, 소묘, 종교화, 정물화, 풍속화 등 미술의 모든 종류에 걸쳐 있다. 그가 설혹 현대에까지 명화로 사랑받는 유화를 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에칭만으로도 최고의 화가였다. 에칭의 모든 기술이 렘브란트에 의해 완성되었고 이 사실로 인해 그가 유럽 회화사에서 최고화가의 한 사람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그의 에칭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패사디나의 노턴 사이먼 뮤지엄(411 W. Colorado Bl.)이 4월28일부터 렘브란트 탄생 400주년(1606년 7월15일 생)을 기념하여 그의 에칭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18점. 기병대의 전투(A Cavalry Fight·1632년 작), 여섯 개의 다리(Six’s Bridge·1945년 작), 자화상(Self-Portrait Leaning on a Stone Sill·1639년 작) 등이 주요 작품이다.
노턴 사이먼에 전시될 렘브란트의 에칭 작품인 ‘기병대의 전투’(상단)와 ‘자화상’.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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