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온 이현승 감독
영상무역박람회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참가
올 10월 해외 로케이션 매니저 국내 초청
경기도등 한국 촬영지·영상산업 홍보 투어 기획
“할리웃 영화의 한국 로케이션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1993년 영화 ‘그대 안의 블루’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전지현이 주연한 영화 ‘시월애’로 잘 알려진 이현승 감독이 최근 LA에 왔다. 국제영상위원회연합 주최로 지난 7∼9일 샌타모니카에서 열렸던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는 세계 최대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상물 촬영지 무역박람회. 이번 행사에는 최근 세계적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 등 260여개의 영상위원회와 로케이션 지원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영상무역박람회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참가
올 10월 해외 로케이션 매니저 국내 초청
경기도등 한국 촬영지·영상산업 홍보 투어 기획
이 쇼에서 각국의 동향을 살핀 이현승 감독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할리웃이나 미국 영화들 중 아시아가 배경인 작품의 촬영지를 국내 특히 경기도로 유치하고 국내 영화의 미국제작 시 보다 원활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단순히 한국의 영상물을 해외에 파는 한류를 떠나 한국에서 외국의 작품들이 제작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꾀하는 셈이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구축한 해외 네트웍을 적극 활용하여 올 10월경 해외 로케이션 매니저를 국내에 초청 경기도 지역 주요 촬영지 및 한국 영상산업을 홍보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경기도를 그만의 아름다움을 지닌 촬영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LA방문을 마친 이 감독은 뉴욕으로 건너가 한국 스크린 쿼타 사수 운동에 긍정적 발언을 했던 미국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코르세지 감독을 만난 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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