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서 16일 방송 도중 전산 오류로 탈락자가 번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프로그램은 9명의 도전자를 상대로 심사위원(40%), ARS(40%), 인터넷 투표점수(20%)를 합산해서 매회 탈락자 한 명을 골라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6일이 2회.
이날 방송에서는 도전자 가운데 한 명인 서민교 씨가 1대1 점수 비교 때 상대인 안재민 씨보다 높은 수치를 얻어 무대를 내려왔다. 한 명씩 차례로 대결을 치르는 1대1 점수비교에서는 끝까지 무대 위에 남아 있게 되면 탈락자가 되기 때문에 서씨는 이날 오디션에서 합격한 셈.
문제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던 서씨가 점수 집계에 오류가 생겼다는 이유로다시 무대 위로 불려 올라갔다는 점. 재대결이 펼쳐졌고 결국 그는 최하점수로 끝까지 무대 위에 있다가 탈락하고 말았다.
MC 남희석과 김경란 아나운서는 방송 도중 점수집계 관련 오류를 시청자에게 알리고 수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방송 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어이없다. 방송이 서민교 씨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었다(빈영진)는 등 항의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최종 점수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계에 오류가 있어 방송이 매끄럽지 않은 점을 사과한다며 안재민 씨의 최종점수 고지 때 심사위원 점수가 합산되지 않은 채 공개돼 문제가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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