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자신의 동기 손민지 씨 위해 소아암돕기 행사 나서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박시연이 동기의 암투병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발벗고 나섰다.
2000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박시연이 중앙일보와 한국 혈액암 협회가 주최하는 소아암 돕기 행사에 참여한다. 박시연이 어떤 다른 행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박시연과 2000년 미스코리아 동기 출신인 손민지 씨가 혈액암이라는 난치병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 ‘구미호 가족’과 밀린 광고 촬영 일정 속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동기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선 것.
박시연은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과 소품 15여가지를 바자회 물품으로 내놓으며, 촬영 스케쥴을 뒤로 미루고 자선 바자회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시연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많은 분들에게도 전달되어 하나로 모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민지 외에도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이 속히 쾌유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연은 21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행사장을 방문, 손태영, 권민중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과 김용만 정준하 에릭 등 선후배들과 함께 1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한국혈액암협회에 기증, 혈액암 환우의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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