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소유붕 이혼 개입 중국보도에 오누이 같은 사이 해명
한류스타 장나라가 ‘대만배우 소유붕이 채림과 이승환의 이혼에 개입됐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둘은 오누이 같은 사이다”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장나라는 17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히며, 자신 또한 중국 언론으로부터 ‘황당한 스캔들 기사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놨다.
장나라와 소유붕은 2004년부터 촬영을 시작한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의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춰 2년 가까이 우정을 나눠온 사이다. 장나라는 중국 진출 이후 베이징 시내에 자택을 마련했으며, 소유붕과 채림도 인근에 살고 있다. 장나라는 가끔 베이징 시내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인 채림을 만나기도 하며, 소유붕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채림과 이승환의 이혼에 제 3자로 소유붕이 지목됐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 장나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나라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베이징은 그리 크지 않은 도시다. 특히 연기자들이 몰려 사는 베이징 시내는 소문이 빠르다. 두 사람 사이에 이성적인 기류가 흘러나오면 드라마 스태프나 지인들에게 소문이 흘러 나온다.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유붕이 평소 매우 점잖은 성격이다. 중국언론의 집요한 질문에 난처해 하다 농담으로 한 마디 말실수 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 소유붕의 성격과 중국 언론의 취재 분위기를 알기에 보지 않아도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이와 함께 중국 언론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나라는 “중국 언론이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연인이 되는 것에 큰 관심을 드러내곤 한다”며 “나도 예전에 함께 출연한 적 있는 대만 배우 류펑, 하연동과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띠아오만 공주’의 홍보 차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장나라는 류펑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장나라는 “이번 보도로 소유붕이 많이 황당했을 것이다. 소유붕과 채림은 오누이 같은 사이다”라며 거듭 안타까워 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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