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택, god 김태우 등 출연… 올드보이·쉬리 등 패러디 장면도
차은택 감독과 공동 시나리오… MBC·SBS에서 심의걸려
가수 싸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출연시킨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이의 신곡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뮤직비디오는 국내 대중음악으로는 처음 북한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과 싸이의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완성, 충격적이고 기발한 스토리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북한이 응원을 위해 남한의 ‘선동가수’ 싸이를 납치하고, 싸이와 닮은꼴의 북한요원 박재상을 가수로 훈련시켜 바꿔치기 한다는 내용이다.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북으로 납치된 싸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앞에서 북한 무용단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등 북한의 인민무력부 회의장면과 김 국방위원장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또한 개그맨 윤택은 인민무력부 회의를 주재하는 북한의 고위 간부로, god 출신의 김태우는 북한 특수부대를 훈련시키는 조교로 열연했다.
이밖에 올드보이를 비롯 쉬리 등 화제가 된 영화들의 장면을 패러디해 뮤직비디오 내용에 담고 있다.
싸이는 이 뮤직비디오를 21일 자신의 홈페이지(www.psypark.com)를 통해 공개하고, 네티즌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취지에 대해 싸이는 월드컵과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의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KBS는 심의를 통과시켰으나 MBC는 방송불가, SBS는 두 장면의 수정을 요청하며 심의보류 판정을 내렸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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