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고단자회가 선정한 ‘명예의 전당’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1~8번째까지 리네트 러브, 마이클 워렌, 강명규, 박동근, 박원직 회장, 김재준, 조시학, 켄 민 씨 등이며 왼쪽 2번째가 김유진 씨.<김노열 기자>
전미 한인 태권도인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전미주 태권도 사범 컨벤션’이 21~23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 호텔에서 200여명의 한인 사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미국 태권도고단자회(회장 박원직)가 주최한 이번 컨벤션은 21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 정기총회와 지도자 세미나, 명예의 전당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단자들이 솔선수범해 미주 지역 태권도 보급 확대는 물론 태권
도인들의 품위와 긍지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특히 고단자회는 정기총회에서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태권도장을 종합 청소년센터로 활용하자는 의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1차로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뉴잉글랜드 등 1,000여개의 태권도장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키로 했다.
고단자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상 태권도장마다 인격수양을 위한 별도시간을 배정하는 것을 비롯 청소년 선도 지침서 발간, 분기별 청소년 센터로서의 실태 파악, 청소년 지도 사례 및 경험 공유 등의 구체적 방안도 마련했다.고단자회는 또한 이번 컨벤션에서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시상식을 갖고 미주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총 12명의 태권도인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개척상은 조시학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지도자상 켄 민 씨, 올해의 코치상 박동근 씨, 올해의 남자 선수상 마이클 워렌 씨, 올해의 여자 선수상 리넷 러브 씨, 태권도 사절단상 척 노리스 씨, 특별 공로상 손덕성 씨, 김재준 씨, 남태희 씨, 김유진 씨, 강명규 씨 등이 각각 받았다. 고단자회는 매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가질 예정으로 현재 설립 추진 중인 태권도 박물관에 수상자 명단을 올릴 방침
이다.
이문성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 컨벤션은 미주지역 태권도를 한층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이번 컨벤션에서 결정된 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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