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담대 교육학과 이경순(미국명 셜리) 교수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담대 동문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5월13일 수상식을 갖는다.
‘최고 동문상’은 전문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헌도가 높은 동문을 심사해 매년 주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 10명 가운데 이 교수가 포함됐다.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유학온 이 교수는 업살라 칼리지 생물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뉴저지 포트리 고교와 노틀담 중학교에서 생물과 수학 교사로 근무한 바 있다. 한때 의사를 꿈꾸었지만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공을 교육학으로 바꾼 뒤 칼드웰 칼리지와 포담대에서 나란히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장학재단을 운영했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한국의 중·고교시절에는 자신의 용돈을 모아 불우한 환경에 처한 동급생 여러 명의 등록금을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남몰래 지원해오기도 했다.이 교수는 “과분한 상을 받았다. 앞으로 소외계층 및 불우한 환경의 이민자 여성과 그 자녀들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부여받아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 돕고 싶다”며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한국 교육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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