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고 120주년 기념 제4회 동문음악회에 참가하는 LA동문 합창단.
데이빗 김
세계적 뮤지션 환상의 하모니
5월8일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 본보 후원
한동일·한동숙 피아노 이중주,데이빗 김씨 바이얼린 독주
130명 동문합창단 외 배재고 동문합창단 우정출연
이화여고 창립 120주년 기념 및 창립자인 매리 스크렌톤 장학금 기금을 위한 ‘이화여고 동문음악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한동일,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김씨 등 한국이 낳은 유명 연주가들이 참여하는 이 음악회는 5월8일 오후 7시30분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 센터(12700 Center Dr.)에서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린다.
남가주 이화여고 합창단이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뉴욕 등 미국과 한국에서 동문 합창단만 130명 이상 참여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배재고 동문합창단도 우정 출연한다.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20여분간 독주를 갖는 데이빗 김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뮤지션 중 한 사람이다. 줄리어드음대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아시안으로는 처음 악장이 되어 맞아 화제가 됐었다.
악장은 100여명 오케스트라 단원의 대표로 어떤 지휘자와 협연자를 초청하고 어떤 레퍼터리를 연주할지를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자리다.
한동일
한동숙
세계적 피아니스트 한동일 교수는 여동생 한동숙씨와 피아노 이중주를 선보인다. 역시 줄리어드음대 학·석사 출신으로 리벤트리트 국제콩쿠르 우승(1965)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국제무대를 누볐다. 보스턴, 일리노이대, 텍사스주립대 등에서 음대교수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후학을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영구 귀국, 울산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데이빗 김은 어머니가 이화여고 출신이고, 한동일씨는 동생 한동숙씨가 이화여고를 다녔다는 인연으로 이번 콘서트에 참가했다.
행사는 LA, 뉴욕, 서울 합창단 등의 합창 공연으로 시작된다. 한국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고파’(김동진 작곡, 이은상 작사)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요한 스트라우스 2세)등 다양한 가곡이 합창된다. 한동일·한동숙 남매가 꾸미는 협주와 데이빗 김의 독주는 각각 20여분씩 이어진다. 마지막은 모든 합창단이 나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계획.
박희경 행사위원장은 “이화는 120년전 선교사로 한국을 찾았던 스크렌톤 여사가 설립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공연 수익금으로 스크렌톤 장학기금을 모금, 미감리교 여성국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뜻깊은 시간인 만큼 더욱 알찬 공연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시 : 5월8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12700 Center Court Dr.)
▲티켓가격 : A석 50달러, B석 30달러, C석 20달러
▲문의 : 한국일보 사업부 (323)692-2055, 남가주 이화여고 동문
합창단 (310)377-6846, (562)691-0019, (714)525-4775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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