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뉴욕 곳곳에서 공연,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의 화려한 아시안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플러싱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와 중국 커뮤니티가 연대한 아시안 문화유산 축제가 29일 오후 2시 올해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인 이안 감독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안감독 영화제를 시작으로 5월1일 플러싱 도서관의 이안 감독 영화 ‘웨딩 부케(1993) 상영회’, 5월2일 아시안 나잇, 5월7
일 플러싱 거리 축제, 5월20일 플러싱몰 말레이시아 문화 축제, 5월27일 플러싱몰 중국문화축제, 5월 28일 코리아 빌리지 오픈센터 한국문화 행사로 막을 내린다.
한인 비영리 예술 기획단체 ‘머쉬룸아츠’는 코리아 빌리지내 새로 개관하는 오픈센터에서 종합예술이벤트인 ‘Art For Healing’을 기획, 개최한다.코리아 빌리지와 공동주관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약 100 여명의 한국작가 및 타민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작가 50명의 작품들이 소개되는 그룹전(5월13~28일)을 포함, 30인의 신예 영상작가들의 영상 이벤트, 실험음악과 한국 전통음악과의 어울림을 선사해 줄 젊은 음악인 및 퍼포
먼스 아티스트들이 축제를 펼친다. 머쉬룸 아츠는 이 행사를 새로운 신진작가 발굴과 함께 젊은 예술가들의 힘으로 기금을 만들어 미암협회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Art For Healing’ 전시회는 회화, 드로잉, 설치, 비디오 아트, 조각 등을 보여주며 오프닝 리셉션은 5월13일 오후 6~9시. 이 행사는 또한 5월20일에는 실험음악, 재즈, 퓨전국악, 사물놀이가 공연되고 5월28일에는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및 다큐멘터리 상영, 비디오 아트 전시로 이어진
다. 한국전통무용을 예술적 감각으로 접목시킨 창작무를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는 한국의 김말애 무용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뉴욕 공연을 갖는다.
아시안 문화의 달에 맞춰 5월3일 오후 8시 코리아 빌리지 대동연회장, 5월5일 웨스트포인트와 5월7일 오후 2시 뉴욕대학(NYU)앞 워싱턴 광장 야외 공연장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벌인다.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 소재 퀸즈 디어터 인 더 팍에서는 5월3~7일 제1회 아시안 문화예술축
제가 개최돼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 상영(5월4일 오후 8시)과 한국 무용단 장유경 무용단과 홍혜전 댄스 컴퍼니 초청 공연(5월6일 오후 8시)을 비롯 중국, 대만, 캄보디아계 가수 3인이 펼치는 ‘아시안 락 페스트’(5월6일 오후 8시), 온가족이 즐기는 ‘댄스 아시아’(5월7일
오후 1시와 3시), 연극 ‘플러싱의 마지막 황제’(5월5일 오후 8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퀸즈 디어터 인더 팍의 아시안 문화 예술축제는 5월3일 오후 8시부터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씨와 무당춤을 각색한 ‘Breath’를 공연하는 장유경 교수, 9,11 테러를 주제로 한 1인 5역의 블랙 코미디 ‘엘리베이터 섹스’를 공연하는 랜 트랜, 중국 및 한국음악에서부터 팝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을 선보이는 프레드 호가 초청된 무료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14세에 뉴욕 영아티스트 콘서트에서 1위를 수상한 오주영씨는 LA필하모닉을 비롯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지고르네르바이젠의 ‘집시의 노래’를 연주한다.
박봉구 사물놀이는 5월7일 오후 4시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 팍에서 열리는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해리티지 페스티벌에 참가, 사물놀이를 펼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일 비롯, 중국, 인도, 필리핀 등의 전통 공연 뿐 아니라 재즈, 클래식, 현대무용, 전시회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뉴욕 일원 주요 미술관에서도 아시안 문화 축제가 열린다. 뉴저지 뉴왁박물관은 5월7일 정오~오후 5시 제4회 아시안 전통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후 1시 중국 전통무용 공연과 오후 2시30분 인도 민속 무용, 오후 4시 프리스턴 한국 무용단 공연 등으로 이어지고 패밀리 웍샵과 특별전 등이 열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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