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교회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목적으로 준비된 포럼이 4월24일(월) 두 번째로 IMM-TV 방송국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포럼은 USA 아멘넷(인터넷)·IMM-TV(TV방송)·미주기독교방송(라디오)·크리스챤투데이(신문) 등 4개 언론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포럼은 이종식(베이사이드장로교회)목사와 이강(뉴욕감리교회)목사 호스트의 ‘EM(영어목회) 진단한다’란 주제로 게스트 김의승(그루터기장로교회)목사와 노진산(Living Faith Church)목사가 초청돼 열렸다. 주제에 의한 내용별 소제는 ‘EM의 현황’, ‘2세가 한인교회를 떠나는 이유’, ‘1세와의 문제’, ‘EM의 모델’ 등으로 진행됐다. 이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김의승목사는 “뉴욕과 뉴저지에 영어독립한인교회는 10개 내외다. 나머지는 1세 교회 내에 EM이 존재한다. 1세 한인교회가 뉴욕과 뉴저지 내에 1,0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비해 EM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숫자로 현재의 EM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진산목사는 “2세들이 한인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학생들과 청년들이 자라면서 주인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의 교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한국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어린아이들 취급을 받기에 그렇다”며 “또 2세가 보는 기독교와 1세가 보는 기독교가 다르다. 1세들은 열심히 살고 봉사한다고 하는데 2세들은 ‘무엇을 하는가’ 보다는 ‘왜 해야 하는가’를 더 중요시한다. 그러기에 2세들은 1세교회에 적응을 잘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식목사는 “한인학생들이 대학교만 들어가면 교회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부모들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신앙생활로부터 독립을 하려하기 때문이다. 또 1세와 2세간에 언어적인 문제도 있지만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의 내용은
5월1일(월)과 2일(화) IMM-TV, 5월6일(토) 미주기독교방송국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아멘넷에서는 5월6일 이후 동영상과 텍스트로 포럼내용을 제공한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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