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가 4월30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사찰 등에서 열린 가운데 석가모니 탄생을 축하했다.
미동부승가회 회장이며 보스턴 문수사 주지인 도범 스님은 ‘마음 등불 밝히자’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저마다 발원하여 마음 등불 밝히면 억겁으로 쌓인 업장이 지혜로 밝아지며 옛 부처님의 미소가 세계일화되고 세상사 다스리지 아니해도 어지럽지 않게 된다. 부처님은 중생을 제도하시고자 중생계에 내려 오셨기에 중생고를 아시고자 영화의 왕궁을 버리시고 설상공행 육 년 만에 크게 깨달으시니 육도사생과 산하대지가 일시에 관통하여 허공계와 중생계가 다하도록 방황하던 절대의 우주아를 범부중생에게 영겁진리 구현토록 해탈의 길 열어 주셨다”고 말했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이며 뉴욕불광선원 주지인 휘광스님은 ‘이 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를 통해 “삼라만상의 중중무진 법계연기의 진리를 확철 대오한 부처님이 오신 날, 이 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가장 의미심장한 일대사 인연을 맺는 날이 될 수 있다. 석가탄신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 영원히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고귀한 인간성을 길러가는 계기로 삼아 정진하자”고 말했다.
뉴욕과 뉴저지 소재 대부분의 사찰들은 이날 음력 4월초파일(양력 5월5일)을 앞당겨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아기 부처를 씻어주는 관불예식 및 전통 국악공연 등을 열어 석존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뉴욕불광선원은 5월7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개최한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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