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교외 고교에 재학 중인 치어리더들이 체중 감소를 위해 일명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메타페타민(methamphetamine)을 흡입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청소년 사이에 마리화나와 암 환자의 진통제로 쓰이는 약물을 오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다.
필라 교외 벅스 카운티 경찰은 2개의 이 지역 학교 스쿨버스에서 학생들이 히로뽕을 코로 흡입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체포한 결과 체중 감소를 위해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던 것을 밝혀졌다. 또 벅스 카운티 버킹검 타운 십 경찰은 지난 4월 초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헤로인 5 뭉치
를 소지한 18세 학생을 체포했다.
마약 방지 전문가 루이지 케네디 씨는 “몇 년 전에 유행했던 청소년 마약 복용이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최근의 추세는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져 주차장등에서 담배 사는 것보다 쉽게 헤로인 등 마약을 구입할 수 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씨는 필라 교외 지역에서 최근 발견된 마약 종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메타페타민이 예전에는 알약 형태로 거래됐는데 요즘은 가루약처럼 부서져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라는 이름으로 거래된다. 14-21세의 청소년들이 이 마약을 각성제나 체중 감소제로 남용하고 있으며 온 라인이나 서적 등에서 이 약을 제조하는 방법이나 사용 방법 등이 소개되고 있다.
▲‘치즈’(Cheese)라고 불리는 밝은 계통의 노란 색 파우더는 헤로인과 가루로 부서진 타이레놀 PM이 함유돼 있다.▲‘웨트’(Wet)는 포름알데히드(방부 소독제)에 마리화나 잎사귀를 담근 것으로 강간 등에 사
용되며 복용할 경우 정신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암 환자의 진통제로 처방되는 Actiq이 환각 작용이 있어 청소년 사이에서 ‘롤리팝스’(lollipops)라는 이름으로 남용되고 있다. 이 외에 진통제 제낙스, 옥시코틴, 리탈린 등을 청소년들이 마약 대용품으로 오용하고 있다.
루이스 씨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약(Pharming) 파티라고 불리는 모임을 가지면서 부모 약장에서 꺼낸 약들을 가지고 와 서로 교환하는 일조차 벌이진다”면서 “특히 정신 불안 증세 치료제인 리탈린은 각성 효과가 있어 청소년들이 밤새울 때 먹거나 체중 감소를 위해 많이 사용해 병원 응급실에는 리탈린 남용 환자가 코카인 복용 환자만큼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마약 방지 단체 ‘파트너 십 포 드러그 프리 아메리카’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은 마약을 흡입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청소년들이 마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흡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데 마약 흡입은 심각한 뇌 손상을 초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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