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불꽃놀이’ 촬영중 상대배우 강지환
눈위에 부상입힌 미안함에 어쩔줄 몰라
’다니엘 헤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데뷔하고 두번째 작품에서 주연급에 오른 신예 윤상현이 촬영도중 불가항력으로 동료배우에게 부상을 입혀 곤혹스러움을 느꼈던 다니엘 헤니와 동병상련의 심정이 됐다.
윤상현은 MBC 새 주말극 ‘불꽃놀이’(김순덕 극본, 정세호 연출) 촬영을 하던 지난달 21일, 한강고수부지에서 축구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자신의 머리와 동료인 강지환의 왼쪽 눈썹부위가 강하게 부?H쳐 결국 강지환이 병원에서 30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본의 아니게 촬영도중 발생한 일이긴 하지만 동료배우가 30바늘이나 꿰매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데 대해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강지환은 상처가 아물기까지 20일동안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고 지난 1일 실밥을 풀고 2일 부터 다시 촬영에 합류했다.
KBS 월화극’봄의 왈츠’에서 다니엘 헤니가 촬영도중 서도영과의 격투씬 합이 맞지 않아 안면부를 가격하는 돌발 상황으로 촬영이 중단됐던 최근의 일이 있었던 탓에 윤상현 역시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촬영 스태프들에 대한 죄송함이 겹쳐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때 촬영을 접을 생각도 했었다가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친 강지환이 촬영에 복귀를 하면서 윤상현의 무거운 마음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윤상현은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극중 과거와 현재 자신과 매듭지어진 두 여인, 한채영 박은혜와의 키스신 등을 진땀 흘리며 마무리지었고 실제 성격과 많이 닮아 있는 강승우라는 인물에 흠뻑 빠져 촬영장에서 캐릭터 몰입에 힘을 쏟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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