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한인은행… 나라, 대출액 최고 전국 16위

한인 은행들의 2006 회계연도 상반기 SBA 대출 실적이 총 4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2006 회계연도 2분기말(2005년 10월∼2006년 3월말) 전국 은행별 SBA 대출 실적 자료 분석 결과 이 기간 남가주에서 영업하고 있는 총 13개 한인 은행들의 전국 기준 전체 SBA 대출 실적 합계는 4억1,102만517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나라은행이 전국적으로 총 156건에 8,545만달러의 SBA 대출을 실시해 액수 기준으로 전국 은행들 중 16위를 기록하며 한인 은행들 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고, 윌셔은행이 144건 6,746만달러로 뒤를 이으며 지난 1분기 전국 25위에서 2분기에는 21위로 상승했다.
이어 한미은행이 132건 5,684만달러로 전국 25위를 기록했고 중앙은행은 127건에 4,207만달러로 2분기 실적이 급증하며 전국 순위가 지난 1분기 37위에서 2분기에는 27위로 뛰어올랐다.
올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총 1,568건의 SBA 대출로 한인 은행들 중 건수 기준 최다를 기록한 아이비은행은 2,817만달러의 실적으로 액수 기준 순위도 전국 39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미래은행이 60건 2,779만달러로 전국 41위, 유니티은행이 35건 2,169만달러로 46위에 올랐고 신한뱅크 아메리카(구 조흥은행)은 55건에 2,095만달러를 기록, 전국 순위가 1분기말 60위에서 2분기말 52위로 뛰었다.
태평양은행은 이 기간 28건 1,761만달러로 1분기 48위에서 2분기 62위로 내려갔으며 새한은행은 50건 1,700만달러, 우리아메리카은행은 39건 1,036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이 23건에 883만달러,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이 12건에 681만달러의 SBA 대출 실적을 올렸다.
캘리포니아주내 기업과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대출에서는 한미은행이 96건에 3,682만달러로 한인 은행들 중 가장 활발한 실적을 올렸고, 이어 윌셔은행(70건 2,899만달러)이 한인 은행들 중 2번째, 미래은행(57건 2,528만달러)이 3번째를 기록했다. 한인 은행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행한 SBA 대출의 총액은 2억713만달러에 달했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