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LA뮤직 어워드에서의 크라시미르의 공연 모습.
팝페라 가수 크라시미르.
유럽+미국 가미한 음색 매료
폭넓은 목소리 찬사
전속밴드등 60명 출연
저스틴 김씨 프로듀싱
11일 코닥 디어터
한인 프로듀서 저스틴 김(한국명 김학용)씨가 프로듀싱하는 불가리아 출신의 팝페라 가수 크라시미르(Krassimir)가 11일 오후 8시 코닥 디어터(6801 Hollywood Bl.)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크라시미르는 불가리아에서는 탑스타 중 한 명이었고 유럽에서 많은 공연을 가졌던 가수. 2005년 11월 제14회 LA 뮤직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수퍼스타’상을 타 주류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에 대부분의 남성 팝페라 가수가 여성적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남성적이면서도 고음과 저음 처리 모두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뮤지션 ‘야니’ 밴드의 일원으로 잘 알려진 캐런 브렉, 최고 백댄서들 중 하나인 ‘리키 마틴 백댄서’ 등이 참가,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18인조 전속밴드를 포함한 36인 오케스트라 등 무대 등장 인원도 60여명에 이른다.
불가리아의 스타 크라시미르는 지난 99년 할리웃에서 인정받겠다는 꿈을 지닌 채 미국 땅을 밟았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레드 카펫이 아닌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이었다. 자신이 직접 앨범을 제작, 몇 개월을 뛰어다녔지만 너무나 다른 음악 스타일 등으로 인해 가수는커녕, 식당 웨이터로 일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그런 크라시미르에게 저스틴 김 프로듀서와의 만남은 전기가 됐다. 영화제작을 하며 많은 할리웃 지인들을 둔 김씨가 다양한 사람들을 그에게 소개했던 것.
이들의 도움으로 크라시미르는 새로운 작업을 했고 체코 프라하에서 녹음을 마침으로써 유럽적 바탕에 미국의 스타일을 가미한 자기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영화 제작자이자‘현대화랑’대표이기도 한 저스틴 김씨는 “정말 실력 있는 가수다. 현재 다수의 정상급 배급사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다”며 “야심에 차게 준비한 첫 공연인 만큼 더욱 알찬 무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 www.krassimir.com, www.ticketmaster.com,
(213) 500-2565
<박동준 기자>
dam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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